9호선 3단계 개통 후…송파·강동구 지하철 승객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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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3일 0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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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평균 2만8000명 늘어…새 역 이용자 하루 3만명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후 교통카드 이용현황 분석 결과.(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후 교통카드 이용현황 분석 결과.(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이후 송파·강동구의 지하철 이용자수가 하루 평균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1일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이후 3주간 교통카드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그 결과 12월1~21일 3주간 신설 역이 위치한 송파·강동구의 평일 지하철 이용자수는 일 평균 5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개통 한달 전인 11월1~21일의 일 평균 이용자수 50만3000명과 비교해 5.6%(2만8000명)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이 기간 평일의 송파·강동구 버스 이용자수는 39만4000명에서 38만3000명으로 2.9% 감소했다.

3단계는 2단계의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을 시작으로 삼전역, 석촌고분역, 석촌역,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역,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까지 총 8개역이다.

신설된 8개역의 승차인원은 일 평균 3만100명으로 집계됐다. 종점인 중앙보훈병원역이 일 평균 6293명으로 가장 많았고 8호선 환승역인 석촌역이 51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3단계 구간 탑승객 10명 중 4명은 송파·강남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로 이동한 승객이 18.4%, 강남구는 15.7%, 서초구는 7.3%를 차지했다. 관악구로 이동한 승객도 약 10% 수준이었다.

3단계 신설 역 가운데 송파나루, 한성백제역이 인접한 방이2동 기준으로 도착지를 분석한 결과, 기존에 삼성동까지 가는데 2회 이상 갈아탄 승객은 전체 환승객의 61%에 달했지만 개통 후엔 17%로 줄었다. 이는 개통 전인 11월22일과 개통 후인 12월13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교통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동수요와 개선효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할 것”이라며 “동시에 다양한 교통소식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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