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소청도에 섬 주민 위한 ‘콜버스’ 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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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전화하면 정류장에 도착

인천시는 대중교통이 없어 불편을 겪는 섬 주민을 위한 ‘콜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와 대청면 소청도에 공공형 콜버스 ‘섬마을 주민 행복버스’가 다닌다. 행복버스는 승합차로 하루 8시간 운행하며 주민이 운전사에게 전화로 요청하고 약속한 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이용요금은 100원이다. 시는 차량이 없는 주민에게 매달 탑승권 10장씩을 판매한다.

운행 노선은 대이작도는 선착장∼마을회관, 마을회관∼작은풀마을, 해양생태관∼계남마을 구간, 소청도는 선착장∼출장소, 출장소∼소청등대, 소청보건소∼천연기념물 구간이다. 이용객이 늘어나면 차량과 노선을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두 섬은 전체 주민이 각각 300명 안팎에 불과해 버스나 택시가 다니지 않는다. 섬 주민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콜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대이작도-소청도#콜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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