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망언 규탄’ 결의대회 16일 광주서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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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엔 서울 광화문광장서 열어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광주와 서울에서 ‘5·18공청회 망언 규탄 시민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5·18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55명이 포함된 대책위원회는 12일 광주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16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5·18공청회 망언을 규탄하는 광주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23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 결의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자칭 국민의 대변자라는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망언을 쏟아내며 5·18민주화운동을 짓밟고 5월 영령들을 욕보이며 광주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38년 동안 숱한 희생을 통해 얻은 5월의 진실을 일부 의원들이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5·18 유공자를 괴물 등으로 모욕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일부 의원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와 지지 세력을 모으려는 수단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 폄훼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5·18이 두 번 다시 짓밟히지 않도록 광주시민이 결집하고 국민이 한뜻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5·18망언 규탄#김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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