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 취해 훔친 차 몰고 순찰차에 욕설’…50대男 구속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8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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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질주 끝 붙잡히고도 난동…경찰, 테이저건 쏴 제압

지난 4일 오전 1시40분께 인천시 서구 인천 지하철 2호선 왕길역 앞 도로에서 스파크 승용차를 몰다가 순찰차에 욕설을 한 A씨(50)가 서구 오류동 한 도로까지 8㎞가량을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하고 있다. A씨는 당시 본드에 취한 상태에서 훔친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지방경찰청 제공)2019.2.8/뉴스1 © News1
지난 4일 오전 1시40분께 인천시 서구 인천 지하철 2호선 왕길역 앞 도로에서 스파크 승용차를 몰다가 순찰차에 욕설을 한 A씨(50)가 서구 오류동 한 도로까지 8㎞가량을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하고 있다. A씨는 당시 본드에 취한 상태에서 훔친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지방경찰청 제공)2019.2.8/뉴스1 © News1
본드에 취해 훔친 차를 몰던 50대 남성이 순찰차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도주했다가 추격에 나선 경찰에 30여 분만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50)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40분께 인천시 서구 인천 지하철 2호선 왕길역 앞 도로에서 스파크 승용차를 몰고 서구 오류동까지 8㎞가량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전날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로 한 노상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친 뒤, 본드를 흡입한 채로 인천까지 차를 몰고 왔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순찰차에 욕설을 하며 도주 하는 과정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난폭운전을 하는 점 등을 이상히 여겨 추격 끝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의해 도로가 가로막혀 더 이상 도주할 수 없는 상태에서도 거세게 하차를 거부하면서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의해 제압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본드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범행을)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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