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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행 예천군의원 사퇴하라”…국민청원 봇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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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11:52
2019년 1월 7일 11시 52분
입력
2019-01-07 11:51
2019년 1월 7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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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 이형식 의장과 박종철 부의장(왼쪽)이 4일 군의회에서 해외연수기간 중 가이드 폭행사건과 관련,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2019.1.4/뉴스1
해외연수기간 중 여행 가이드를 폭행하는 등 물의를 빚은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라 망신시킨 예천군의회 박종철 사퇴 청원’이라는 글과 ‘개혁을 원합니다. 나랏돈은 공짜? 외유…휴가계 쓰고 자비로 제발’ 등 박 의원과 관련된 글이 6건 올라왔다.
한 청원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해외여행이 부족해 ‘접대부를 불러오라,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으로 안내하라’ 등 말로 안되는 행동을 현지 가이드에게 요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가이드를 폭행해 현지 경찰이 출동했는데 국내에 들어와 거짓말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청원자는 박 의원의 자진 사퇴와 외유성 해외연수를 함께 간 전원에 대한 사법부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황재선 더불어민주당 영주·문경·예천지역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 의원에 대한 경찰 고발과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거액의 세금으로 해외연수를 나가 가이드를 폭행하고, 일부 의원들은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으로 안내하라고 떼를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텔에서 방문을 열고 시끄럽게 술을 마시다 현지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민들은 ‘국민의 혈세로 성접대까지 해야 하는 것이냐”며 성토하고 “예천의 자랑스러운 전통에 먹칠을 한데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언론보도 이후에야 부의장직에서 사퇴하고 당직을 포기해 책임을 무마하려는 박 의원의 태도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주민들의 대의기구로서 최소한의 자정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의회에 해당 의원을 상해죄로 고발하고, 연수기간 중 성접대를 요구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밝혀 군민과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징계위원회나 본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제명이나 자격 상실을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만일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자진사퇴 촉구운동과 주민소환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 등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 동부와 캐나다 등지를 다녀왔다.
박 의원은 지난달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여행 가이드 B씨를 폭행해 얼굴 부위에 상처를 입혔다.
그는 “빡빡한 일정 탓에 가이드에게 일정 조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그만하자‘며 손사래를 치다 가이드가 얼굴을 맞은 것”이라고 주장하다 지난 4일 가이드 측이 언론에 제보한 내용이 알려지자 뒤늦게 폭행 사실을 인정해 물의를 빚었다.
(예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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