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헬기 강동대교 인근 추락…40대 정비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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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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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산불 진화 위해 한강 물 채우다 추락 추정
조종사·부조종사 생명 이상 없지만 정비사는 심정지

1일 오전 11시20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북단 한강에 산림청 소속 헬기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경찰, 산림청에 따르면 약 1시간 동안 실종 상태였다가 마지막에 발견된 정비사 윤모(43)씨는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숨을 거뒀다.

먼저 구조된 기장 김모(57)씨, 부기장 민모(47)씨는 각각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헬기 추락 위치는 강동대교 북단 덕소 방향 약 1.5km다. 구조대는 가래여울 마을 강가에 자리를 잡았고, 12시30분께 구조작업을 마쳤다.

이날 추락한 헬기는 산림청 소속 카모프 KA32로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영축산 산불진화를 위해 오전 10시52분께 김포공항에서 이륙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영축산 산불 진화를 위해 담수 중이던 산림헬기”라면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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