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35)이 두 달 새 체중이 11kg 증가했다고 밝히며 공개적으로 다이어트를 선언한 가운데, 오정연이 체중 증가 이유로 꼽은 ‘과일주스’의 열량, 성분 등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다.
오정연은 전날 한 화장픔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참석한 자신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두 달 만에 11kg가 늘었다. 과일주스 가게 아르바이트하면서 손님들 타드리고 남은 주스 마시면서 (살이)많이 찐 것 같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기사 사진은 너무 사실적이라 각성중”이라며 “다이어트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과일주스는 금식”이라며 과일주스와의 작별도 선언했다.
오정연의 ‘과일주스 금식’ 선언에 누리꾼들은 “과일주스가 그렇게 살이 찌나” 등이라며 과일주스’의 영양성분에 대해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흔히 과일주스는 콜라 등 탄산음료보다 몸에도 좋고 열량도 낮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 중인 과일주스(가공식품)의 경우 ‘다이어트의 적’이라 불리는 콜라보다 당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판매되는 콜라 100ml의 열량은 약 40kcal이며 당분 함량은 약 10.7g이다. 반면 오렌지주스 100ml의 열량은 45~55kcal에 당분 함량은 약 12g 이상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일주스의 용량을 고려하면, 과일주스 한 병(약 200ml)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1일 당류 섭취량(50g)의 절반에 해당하는 셈이다.
생과일주스 전문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유명 생과일주스 전문점의 영양성분 및 칼로리 정보에 따르면 1회 제공량 기준(350ml) 오렌지주스의 당 함량은 약 29g, 사과주스 약 38g, 자몽주스 약 25g, 딸기바나나주스 약 37g 등이다.
주스의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과일뿐만 아니라 시럽같은 첨가물이 들어가면서 열량과 당 함류량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주스로 과일을 갈아 마실 경우 과일을 씹어 먹을 때보다 포만감이 늦게 와 40% 정도 더 많은 양을 먹게 되므로, 체중 감량 시에는 주스보다는 과일을 직접 씹어 먹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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