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유엔사 3자실무협의…JSA 내 감시장비 실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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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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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정보 상호 공유 방안도 논의

지난 12일 ‘남?북?유엔사 3자 감시장비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한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2일간의 현장조사를 마무리했다고 국방부가 13일 전했다. (국방부 제공)
지난 12일 ‘남?북?유엔사 3자 감시장비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한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2일간의 현장조사를 마무리했다고 국방부가 13일 전했다. (국방부 제공)
지난 12일 ‘남·북·유엔사 3자 감시장비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한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2일간의 현장조사를 마무리했다고 국방부가 13일 전했다.

국방부는 이날 “남·북·유엔사는 향후 상대측 지역에서의 경비근무 수행 및 방문객 자유왕래 보장을 위한 감시장비 조정 문제 및 상호 정보공유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우리측에선 남승현 육군대령(진)이, 유엔사측에서는 션 모로우 미 육군중령이, 북측에서는 임동철 육군상좌가 대표로 나왔고 남북의 감시장비 전문요원들이 함께 참가했다.

3자 협의체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에서 각측이 현재 운용 중인 감시장비 실태를 파악하고, 추가 설치 위치 등을 상호 확인했다.

또한, 남북이 각각 운용 중인 감시장비의 영상정보 공유와 관련해, 이를 서로 연결 및 송·수신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3자는 2일 간의 감시장비 실무협의체 회의 및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자기측 지역에서 운용 중인 감시장비를 조정 및 재배치하고, 상호 감시사각지역에 대한 감시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자 협의체는 앞으로 상호 송·수신 연결작업 등을 통해 감시장비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6일에 시작된 남북군사당국 및 유엔군사령부간의 3자 협의체는 역사상 최초로 한국군, 북한군, 유엔군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회담을 갖고 JSA 비무장화 방법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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