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일 첫 얼음… 주말까지 쌀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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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추워… 안경에 김 서렸네” 외국인 관광객들이 외투와 목도리,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을 한 채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를 걷고 있다. 이날 서울에선 올가을 들어 처음 얼음이 관측되는 등 전국 곳곳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어휴 추워… 안경에 김 서렸네” 외국인 관광객들이 외투와 목도리,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을 한 채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를 걷고 있다. 이날 서울에선 올가을 들어 처음 얼음이 관측되는 등 전국 곳곳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30일 전국 곳곳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7도, 대관령 영하 4.5도, 철원 영하 3.3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원, 춘천에서는 이날 첫 얼음이 관측됐다. 자동관측기기(AWS)로 측정한 설악산의 비공식 최저기온은 영하 8도로 전국에서 가장 추웠다.

가을이 되면 중국 북부지방의 고기압 영향을 많이 받아 반짝 추위가 찾아오는데,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호츠크해 부근에 고기압이 위치해 한반도 상공에 머물고 있는 찬 기운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온은 서울 4∼13도, 철원 영하 1도∼영상 12도, 광주 6∼15도, 부산 8∼16도 등으로 예보됐다. 다음 달 1일도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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