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전국 법원 첫 순회…일선법관 의견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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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4일 0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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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사법농단’ 의견청취·개혁의지 표명…내부 추스를듯

김명수 대법원장.© News1
김명수 대법원장.© News1
김명수 대법원장이 24일부터 전국 판사들 의견 청취에 나선다.

김 대법원장의 전국 법원 순회방문은 취임 뒤 처음이다. ‘양승태 사법부’ 당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사법부가 검찰의 수사대상이 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일선 법관들의 목소리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24일 오전 수원지법 안양지원, 오후 대전고법, 25일 청주지법 등을 시작으로 일부 지원을 포함한 각급 법원 격려방문을 예정하고 있다.

앞서 대법원 측은 “대법원장은 최근 여러 사정으로 법원 가족 모두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낸다는 것도 잘 안다”며 “이번 방문은 대법원장이 일선 법원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구성원들과 일체감을 형성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법원이 맞이하고 있는 상황과 이를 헤쳐 나갈 방안을 직접 설명하고 법원가족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법원장은 내년 1월 법원 인사 전까지 방문 일정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문일정에서 제외된 서울고법은 별도로 구성원과 만날 기회를 이미 만들었거나 만들 예정이다. 또 서울중앙지법과 제주지원의 경우 추후 방문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대법원은 설명했다.

각급 법원 방문에서 김 대법원장은 사상 초유의 사법부 수사 등 현안과 관련한 일선 법관 의견을 청취하고, 사법개혁 의지를 직접 밝히며 법원 내부를 추스르는 데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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