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도 과일이다”… 보은대추축제 12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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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가 30브릭스(Brix·1브릭스는 100g의 물에 1g의 설탕이 녹아 있는 것만큼 달다는 의미)를 넘는 명품 대추를 맛볼 수 있는 보은대추축제가 12∼21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보은 대추(사진)는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등에 왕에게 진상된 명품으로 나와 있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말리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좋다. 보은군은 10여 년 전부터 ‘대추도 과일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을 통해 굵고 당도 높은 생대추 생산에 힘을 기울여 왔다.

‘5000만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갓 댄싱 킹 선발대회, 충북도내 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국악인 남상일 100분쇼, 보은민속소싸움대회, 오장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 등이 펼쳐진다. 대추과자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준비됐다. 보은전통시장과 대추·농특산물 판매 부스에서 1만 원 이상 물품을 사면 스탬프 1개를 받는다. 스탬프 5개를 모으면 스탬프 투어 부스에서 룰렛회전판 복불복 게임에 참여해 경품을 추첨할 수 있다. 260여 개의 농산물 판매 부스에서는 대추와 사과, 고구마 등 80여 종의 농산물이 판매된다.

올해 대추 가격(1kg 기준)은 지름 30mm 미만 2만 원, 28mm 미만 1만8000원, 26mm 미만 1만3000원이다. 30mm 이상 왕대추는 농가 자율에 맡겼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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