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비만율 33%…정부 “비만은 질병…건강생활 실천해야”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8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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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비만예방의 날 슬로건으로 ‘소소한 실천, 확실한 변화(비만은 질병, 건강은 행복)’로 정하고 정책 포럼을 8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는 비만 예방·관리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날 오후 2시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비만예방의 날(10월11일) 기념식 및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슬로건을 공개했다.

세계비만의 날(World Obesity Day)은 전 세계 50개 지역의 비만 관련 단체가 세계비만연맹을 구성해 매년 10월11일을 정하고 비만예방과 치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3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 평균(53.9%)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발표에서는 한국의 고도 비만인구가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에 이를 거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비만예방의 날 슬로건인 ‘소소한 실천, 확실한 변화’는 일상 속에서 작은 건강생활 실천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비만을 예방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모든 국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다.

기념식(1부 행사)에서는 지역주민의 비만예방 및 관리를 위해 노력한 공무원 등에 대한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관내 초등학생 비만예방과 주민 건강증진 등에 힘쓴 진혜린 서울 양천구보건소 공무원 등 22명이 비만예방 및 관리 유공자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정책 포럼(2부 행사)에서는 비만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포럼’이 개최된다.

세션1은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방안’이, 세션2는 ‘비만예방을 위한 스마트 헬스 시티(Smart Health City)’ 조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복지부는 10월 한 달을 비만예방의 날 홍보?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동일한 슬로건 하에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토요일인 13일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까진 ‘남산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비만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개인의 동기부여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지지해주는 사회적 환경조성과 제도적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비만예방의 날을 계기로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및 정부 모두가 비만예방을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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