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숙명여고 쌍둥이’ 5일 중간고사 끝난 뒤 소환키로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일 1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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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고등학교 정기고사 시험 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중간고사 이후 쌍둥이 자매를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자들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일 끝나는 숙명여고 중간고사 이후에 자매를 조사하려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자매에 대한 조사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피의자 4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의 피의자는 자매의 아버지인 전직 교무부장, 전 교장·교감, 고사 총괄 교사 등이다.

경찰은 이들 자매가 다닌 학원 강사 등도 참고인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6일 무너져내린 서울상도유치원 수사와 관련해 경찰은 시공사 관계자, 감리, 설계자 등 핵심 피의자 8명을 조사했다. 교육청 관계자를 포함한 22명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앞서 민중당이 이창우 동작구청장을 고발한 데 이어 동작구청이 공사 관계자 38명을 고발했다.

이 청장은 “피의자가 많은 것은 건축주가 많기 때문이다. 순차적으로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며 “동작구청장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옛 자유한국당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이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으로 댓글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76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입건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드루킹 사건과 맞물린 예민한 정치 이슈인 만큼 발표 시점을 조율 중이란 일각의 의혹과 관련해 이 청장은 “전혀 그런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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