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공사장 지반 붕괴…상도유치원 ‘휴업’ 상도초등학교 ‘정상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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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7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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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 캡처.
YTN 방송 캡처.
6일 서울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내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유치원은 7일 임시 휴원한다. 상도초등학교는 정상 수업한다.

민병관 서울시 동작‧관악교육지청 교육장은 이날 "오늘 당장 유치원을 휴원하고 원생들을 적절히 분산할 것"이라며 "10일엔 유치원 옆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에 공간을 마련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치원과 70m 정도 떨어진 상도초등학교는 정상 수업한다. 민 교육장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넓은 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있고 전문가로부터 위험 범위 밖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운동장만 폐쇄하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작소방서는 이날 밤 11시 22분쯤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하면서 옆에 있던 유치원이 기울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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