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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선착장서 관광객 2명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9-05 20:19
2018년 9월 5일 20시 19분
입력
2018-09-05 20:08
2018년 9월 5일 20시 0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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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국토 최남단 마라도 선착장에서 관광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선착장에서 이모 씨(52)와 김모 씨(50·여)가 바다에 빠졌다.
섬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은 오후 2시13분께 선착장 남서쪽 30m 해상에서 두 사람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해안에서 약 30m 떠밀려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구조 당시 두 사람 모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서풍에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었다. 너울성 파도란 직접적으로 일어난 파도가 아닌, 바람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파도를 말한다.
사고가 난 지역은 평소에도 너울성 파도가 잦은 곳으로, 지난 2012년 8월에도 일가족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6년 전 사고 후 진입금지 안내문과 구명장비를 설치했지만 또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이들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운진항에서 출항한 여객선을 타고 마라도에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이 선착장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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