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제비’로 日열도 인명피해 속출…“사망 2명-심폐정지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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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4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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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NHK 홈페이지 라이브 영상 캡처
사진=일본 NHK 홈페이지 라이브 영상 캡처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2명의 사망자와 2명의 심폐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일본 후지TV는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제21호 태풍이 상륙하면서 오사카에서 1명, 시가현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에선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심폐정지 상태에 있는 환자 2명도 발생했다.

재산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태풍으로 오사카만 해상에 인공 섬을 조성해 만든 해상공항인 간사이 국제 공항이 침수됐다. 한 화물선이 간사이 공항과 이즈미사노 시를 연결하는 교량인 스카이 게이트 브리지에 충돌해 다리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도 있었다.

사진=일본 기상청
사진=일본 기상청

일본 기상청의 이날 오후 6시 45분 발표에 따르면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태풍 제비는 일본 혼슈 주부지방 이시카와 현 와지마 시 남서쪽 약 50km 부근을 지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 순간 풍속은 50m/s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사진=후지TV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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