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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건현장 투입 경찰 체취증거견, 실종자 수색 중 독사 물려 숨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8-08-29 03:00
2018년 8월 29일 03시 00분
입력
2018-08-29 03:00
2018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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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사건 현장에 투입돼 맹활약한 경찰 체취증거견이 실종자 수색 도중 독사에 물려 순직했다. 2012년부터 전국에 배치된 체취증거견 16마리 중 첫 순직이다.
2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체취증거견 래리(셰퍼드·7년생)가 지난달 23일 충북 음성군 산에서 실종된 A 씨(50)를 찾던 중 독사에 왼쪽 뒷발을 물렸다. 독이 온 몸에 퍼진 래리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 날 숨을 거뒀다.
체취증거견은 사건 현장에 투입돼 각종 증거물이나 실종자, 시신 발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견이다. 래리는 2012년 8월부터 대구에 배치돼 180여 건의 현장수색 업무에 투입됐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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