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다복동’ 이야기]청년들 생활안정 지원하는 ‘청년 디딤돌 플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9일 03시 00분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일자리에 집중됐던 청년정책을 주거, 부채 경감, 청년활동 보장 등을 포함해 생활안정 전반을 지원하는 ‘청년 디딤돌 플랜’으로 전환했다. 청년 문제는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특히 늘어나는 청년 주거 빈곤층과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행복주택, 드림아파트, 셰어하우스 등 다양한 ‘머물자리 디딤돌’ 임대주택 공급 정책으로 다 함께 행복한 동네 만들기(다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주택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입주한 남구 용호동 14채를 시작으로 청년층에게 공급하고 있다. 현재 1251채는 시내에 짓고 있고, 5301채는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 착공할 1800채 규모의 시청 앞 행복주택은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드림아파트는 미개발지를 대상으로 규제를 완화해 고품격 준공공임대아파트를 지어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사회초년생과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공급한다. 현재 연제구 연산동 도시철도 1, 3호선이 만나는 연산역 인근에 108채를 짓고 있다. 부산진구 부전동과 동구 범일동에도 797채를 지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셰어하우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침실 등 개인공간은 각자 사용하고 거실과 주방 등 공용공간은 공유하는 주거방식이다. 주거비 절감으로 청년층에게 인기다. 지난해까지 98채를 공급했고, 올해는 40채를 공급한다.

비어있는 집 주인에게 리모델링 비용 일부를 지원한 뒤 집주인이 학생이나 신혼부부 등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임대하는 햇살둥지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까지 509채를 공급했고, 올해는 30채를 공급한다.

김형찬 부산시 창조도시국장은 “집값과 전세금이 치솟으면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청년이 증가하고 있다. 머물자리 디딤돌 사업이 이들의 삶에 도움이 되고 원활하게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안전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 청년정책#청년 주거#청년 디딤돌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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