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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이명희, 평창동 자택 경비원 하인 취급? 사실과 달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24 10:53
2018년 5월 24일 10시 53분
입력
2018-05-24 10:48
2018년 5월 24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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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한진그룹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69·사진)이 자택 경비원을 하인처럼 부리며 과도한 근무를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24일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평창동 자택경비원에 4시간 잠자는 것 외에 휴게시간이 없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이사장의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U사 노동자들은 지난 23일 서울남부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해당 진정서에는 용역회사와 한진그룹 계열사 정석기업 간 경비도급 계약이 불법파견인지 판단해달라는 내용과 함꼐 경비원들이 받은 부당한 처우 등 사례도 포함됐다.
경비원들은 “24시간 맞교대로 근무하며 야간 4시간 잠자는 것 외에 휴게시간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이 이사장이 욕설과 폭언을 하고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이사장이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음식을 주는 등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다고도 했다.
한진그룹은 이에 대해 “4시간 잠자는 것 외에 휴게시간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과다한 일을 요구한 바 없다”며 “알람시스템이 작동하는 야간에는 이동순찰보다는 CCTV를 통해 감시하고 이상 발생시 경찰에 신고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이명희 이사장은 사람을 향해 물건을 던진 적이 없다”면서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도 제공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명절이나 집안 행사가 있을 때는 음식을 여유 있게 만들어 근무자들과 나누어 먹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폭언·폭행 등 의혹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내사 기간을 포함해 약 한 달간 이 이사장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한진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과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등을 조사해 10명이 넘는 피해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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