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산나물축제 10일부터 나흘간 열려

  • 동아일보

지난해 5월 경북 영양 산나물 축제 참가자들이 영양읍 공설운동장에서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영양축제관광재단 제공
지난해 5월 경북 영양 산나물 축제 참가자들이 영양읍 공설운동장에서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영양축제관광재단 제공

제14회 영양 산나물축제가 10∼13일 경북 영양군 일월면 일월산 일대와 영양군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봄의 기운을 쌈 싸먹어’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청정 자연에서 즐기는 산나물 체험과 맑은 밤하늘 아래에서 만끽하는 공연 코스를 접목해 열린다.

개막 첫날에는 일월산의 높이를 상징하는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를 한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길놀이 형태의 산채가장행렬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펼치는 영양군민 생활건강 체조대회와 관광객들이 동참하는 산나물 레크리에이션이 있다. 셋째 날에는 영양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를, 마지막 날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 축제 기간 일월산의 산나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먹을거리는 예년보다 대폭 강화한다. 싼 가격으로 다양한 산나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산신수제비를 처음 선보인다. 이름은 ‘산나물로 신체 건강을 지키는 수제비’라는 뜻을 담아 정했다. 이 밖에 추억의 주전부리와 다문화 음식 부스 등도 운영한다.

산나물과 특산물 등 60여 개 판매 부스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홍보를 포함한 20여 개 전시 체험 부스를 설치한다. 영양군생활체육공원 운동장을 이용한 레크리에이션 게임인 산나물 명랑운동회도 열린다.

이영우 영양축제관광재단 추진위원장은 “매년 힐링 축제를 만끽하려는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며 “축제 덕분에 영양 산나물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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