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중년여성 살린 지하철의 두 시민 영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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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신태현-이성동씨

퇴근길 지하철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중년 여성을 심폐소생술(CPR)로 살린 SK하이닉스 직원들이 화제다.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신태현(42) 이성동 책임(42)이 주인공이다. 23일 오후 7시경 지하철 6호선 청구역에서 한 중년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본 신 책임은 심장박동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2, 3분 뒤 이 여성은 정상 호흡으로 돌아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에게 넘겨졌다.

두 사람은 회사 내에서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덕분에 보다 적극적으로 응급처치에 임할 수 있었다. 신 책임은 회사 내에서 ‘CPR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업무 및 일상생활에서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CPR를 비롯한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천 본사에서는 안전보건환경 임직원 교육을 위해 ‘SHE 체험교육관’을 운영 중이다. 함께 사고 현장에 있던 이 책임 역시 팀 내에서 SHE(안전보건환경) 담당자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sk하이닉스#신태현#이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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