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운영하는 서울글로벌센터는 2015년부터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을 무역인으로 양성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고용창출 및 서울시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6년 무역비자 지난해부터 법무부 무역비자 점수제 인증 과정인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는 무역비자(D-9-1)를 발급받기 위한 점수제도 중 필수항목인 ‘무역전문교육’으로 수료 시 10점을 인정받게 된다. 지난해 운영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는 33개 교육과정에 748명이 참여하였다. 특히 SBA는 무역업 창업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인 ‘찾아가는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과정을 지난해 하반기 시범운영했고, 올해는 정규과정에 포함하여 확대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는 수강생의 니즈를 반영하여 일정, 장소, 교육과목 등을 구성하는 맞춤형 교육이다. 서울 소재 대학교 및 외국인 지원기관 등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01명이 참여하였다. 지난해 10월부터 건국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3개 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기존 무역비자 점수제 인증과정으로 운영된 이 교육은 학생들의 교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각 학교에서 진행됐다.
성균관대 강경무씨(2학년, 경영학과)는 “무역 관련 전문 기반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담임멘토와 학생들과도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학교 외에도 서남권글로벌센터와 협업해 지난해 10월부터 11월에 걸쳐 중국동포 대상 찾아가는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했다. 중국동포 김경애 씨는 “무역의 길을 찾던 중 무역아카데미를 들은 후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통신판매업 신고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