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오리농장서 AI 또 발견…전남·광주 가금농가 일시이동중지 명령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0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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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의 오리농장에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정부는 고병원성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농장과 계약한 업체 소속의 닭, 오리와 사람, 차량에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영암군에서 오리 3만1300마리를 키우는 한 농장에서 H5N6형 AI 항원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21일에 확인될 예정이다. 이 농가는 이달 10일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전남 영암군의 오리농장에서 새끼오리를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농장과는 11km가량 떨어져 있다.

정부는 이번에 바이러스가 발견된 농장이 오리 관련 사업체인 ‘다솔’에 소속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남과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의 다솔 소속 농장에 사람, 차량, 물품 이동을 20일 오후 2시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이번 겨울 들어 H5N6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곳은 전북 고창군의 오리농가 1곳, 전남 영암군의 오리 농장 1곳이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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