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 ‘어두침침한 범죄 골목’은 잊어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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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2020년까지 도시재생 추진

영화에서 어두침침한 범죄 골목처럼 종종 묘사되던 가리봉동이 바뀐다. 구로구는 2020년까지 대대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가리봉시장을 손보기로 했다. 면적 7903m²의 가리봉동 대표 사업지역인 가리봉시장은 바닥을 새로 포장하고 엉킨 통신주(柱)를 정리한다.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을 설치해 어두운 골목을 밝힌다. 국비와 시비 19억1850만 원을 투입한다. 시장에는 길이 204m, 폭 6m의 아케이드도 들어서 깔끔하고 편리해진다.

우마길과 삼화인쇄를 잇는 길이 377m, 폭 8m의 가리봉동 중심 도로도 2019년 완공된다. 가리봉 오거리와 우마길 등 가리봉동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가리봉 루트 체험’ 길도 내년 6월 조성한다. 구로고가차도는 2020년 철거된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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