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대구∼김포 노선 12월 1일 취항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2007년 폐지 이후 10년만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다음 달 1일 대구∼김포 노선을 취항한다. 2007년 노선 폐지 이후 10년 만이다.

취항하는 비행기는 195석짜리다. 대구에서 월, 화, 목, 금,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출발(목요일 오후 7시 55분)하며 비행시간은 약 50분이다. 김포에서는 오전 6시 55분 출발한다. 편도 공시요금은 평일 기준 6만5300원이지만 절반가량 할인해 3만 원 안팎으로 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항공사와 조율해 결정하겠다. 요금 경쟁력을 활용해 환승여객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포 노선은 2000년 대구공항 전체 이용객 224만 명 가운데 78%(174만 명)를 차지했다. 그러나 2004년 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크게 줄어 2007년 약 4만9000명을 기록했고 결국 그해 노선이 폐지됐다.

시는 수도권 항공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서울과 대구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일단 부정기 노선으로 시작하지만 내년 1월 정기 노선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는 항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여객 수요에 따라 증편도 추진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