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예산 5.5% 늘어… 복지분야 30%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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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3일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5.5% 늘어난 3조4269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 심의를 요청했다. 일반회계 2조7423억 원, 특별회계 6845억 원이다.

전체 예산안 가운데 복지 분야가 30.9%인 848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뒀다.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에 212억 원을 배정했다. 청년과 중·장년 노인 장애인 여성 일자리 지원에 312억 원, 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1758억 원을 투입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스마트 사업 등에 954억 원,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331억 원을 책정했다. 시민 삶의 질 개선에 3159억 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2073억 원, 사회적 약자를 위해 715억 원을 편성했다.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은 “경기 침체로 세수가 전년 대비 1.2%(166억 원)밖에 증가하지 않은 반면에 복지 분야는 전년 대비 17.1%(1238억 원)나 증가해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컸다. 울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 복리 증진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확정될 예정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시내년 예산#4차 산업혁명#김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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