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로교육혁신 4대 기본방향 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1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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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로교육 혁신을 위한 4대 기본방향이 제시됐다.

이지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국가진로교육센터장)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렸던 ‘생애 진로개발 지원을 위한 우리나라 진로교육 혁신 방안’ 세미나에서 □전 생애 포괄관점에서의 진로교육체제 구축 □모든 사람을 위한 진로교육 접근성과 형평성 보장 □진로교육 학습 권리를 학생층에서 모든 국민(학습자)으로 확대 □평생 진로교육 체제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공공정책 실현 등 4가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이 주최한 이 세미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진로교육 장기정책 설계를 위한 기본방향과 세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교육부, 시·도교육청 담당자, 진로진학상담교사, 진로교육 연구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에 나선 송은주 교육부 진로정책과장은 “4대 기본방향에 동의한다”며 “진로교육이 개인 삶의 만족도에까지 포괄적인 관심을 가지려면 모든 계층에게 설득이 가능한 진로교육의 성과 측정과 내실 있는 진로교육 혁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권혁제 부산진로진학상담센터장은 “독립적이고 지속적인 진로교육 연구 및 정책의 실현을 위한 독립기구로서의 국가진로교육센터가 필요성”을 강조했다. 변정현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대학 진로교육의 성과가 취업률만으로 평가받는 것을 지적하며 체계적인 대학진로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정근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은 진로전담교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일관되고 체계적인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세미나에서 언급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배포할 책자에 담길 예정이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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