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예산 9조원 넘어설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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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예산이 내년에 처음으로 9조 원을 넘어선다.

인천시는 2018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8.5% 늘어난 9조271억 원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사회복지와 안전, 교육 분야 증액에 중점을 뒀다.

시는 사회복지 분야에 올해보다 21.3% 늘어난 2조8774억 원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은 △1인당 출산축하금 50만 원(118억 원) △어린이집 청정 무상급식(143억 원) △치매안심센터 10곳 운영(95억 원) △장애인콜택시 확대(91억 원) 등이다.

10개 기초자치단체와 시 교육청 지원금은 늘어난다. 기초단체 교부금은 올해에 비해 18.9% 늘어난 6926억 원, 교육청 전출금은 8% 증가한 6393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2015년부터 추진한 재정 건전화 3개년 정책이 성과를 거둬 내년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3분기 현재 22.9%다. ‘재정 정상’ 척도인 ‘채무비율 25% 이하’를 2분기 연속 충족했다. 내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확정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예산#인천시 2018년 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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