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라임 대학]의생명 헬스케어-공학 주축…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 주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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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총장 차인준)는 4차 산업혁명의 조류에 따라 지역산업 저변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대학 특성화분야인 의생명헬스케어 분야와 공학계열을 주축으로 하는 산업연계활성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제대는 올 6월 캐나다 캘거리대에서 개최된 ‘제13회 국제 CDIO 공식 총회’에서 국내 최초로 CDIO 가입승인을 받았다. CDIO는 90년대 후반 MIT에서 구상되어 산업계에서 필요한 기술구현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전 학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정으로, 130개 이상의 세계 명문대학에서 도입한 교육시스템이다. 이는 기술 전문성과 사회의식을 가지고, 여러 전공분야와 소통할 수 있는 융·복합적 사고를 지닌 인재를 육성하고는 것을 목표로 C(Conceiving·기술 구상), D(Designing·설계 및 개발), I(Implementing·기술 구현), O(Operating·기술 가치 전달) 4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인제대 프라임 신설 학과 중 2개 학과에서 CDIO교육과정을 도입해 적용 중이며, 프라임 신설·증원학과 전체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12월에는 CDIO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공방 구축이 완료되어 교육과정 운영 효과가 더욱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 13일간 중국 장쑤대에서 개최된 ‘2017 한·중·일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SPIED)’에 인제대 5개 팀이 참가하여 각각 은상 3개, 동상 2개를 획득해 참가팀 전원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해부터 인제대는 프라임 사업의 지원으로 이공학 분야의 전유물이었던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인문사회과학 분야를 포함하는 대학 전체로 확대 시행하였고 참가 학생 수는 325명에 달한다.

연구 학습을 위한 새로운 시설 확충 및 학생들의 강의실·실험실 환경개선에도 전폭적으로 투자해 첨단 실험 기자재 확충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개방형 학습·토론 공간인‘Co-work Cafe’와 ‘Dream Lounge’, 북카페형 토론 공간인 ‘인문학 카페’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연구하는 소통형 공간으로 학생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됐다. 12월 완공 예정인 ‘프라임 의생명공학관’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의생명헬스케어 분야의 연구와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백병원을 기반으로 한 의생명헬스케어분야의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 하고 의생명헬스케어 특화도시로 거듭나고자 김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교육활성화 기반도 구축했다.

김태구 인제대 프라임사업단장은 “미래사회 먹거리인 나노바이오제약, 빅데이터, 미래에너지, 헬스케어IT 분야 등에 대한 미래지향적 인력을 양성하여 대학의 발전이 곧 지역사회의 발전이 되는 Feed-Forward 선순환구조를 구축해 우수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태구 단장
김태구 단장
인제대는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장기적 경기침체 및 급변하는 산업지형에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경쟁이 심화되는 사회구조 속에서 타 대학과 차별화된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사업을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입학에서 졸업 후 취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주기 취업로드맵을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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