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어린이 전문병원 27일 서초구에 개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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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 재활치료실-가족지원센터 갖춰

발달장애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공공의료기관 ‘서울시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가 27일 개원한다. 자폐증을 포함한 발달장애는 난치성 질환으로 국내에 20만 명이 넘는 아동이 있다. 평생 가족이 돌보고 치료해야 하지만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민간 병원이 전문 치료에 나서는 사례는 드물었다. 2019년까지 연간 약 1만2000명의 발달장애 아동이 진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발달센터는 2013년 서울시 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힘을 합쳐 추진했다. 사업비 318억 원은 시비 118억 원, 삼성 기부금 200억 원으로 충당했다. 2015년 4월 서초구 서울시어린이병원 터에서 공사를 시작해 올 7월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로 완공했다. 진료실, 재활치료실, 가족지원센터, 체육관 등을 갖췄다. 건물 전체에 장애인이 이동하는 데 장애가 없도록 시설을 완비했다. 행동, 인지학습, 언어와 미술놀이 전문가들도 초빙했다. 유전학클리닉에서는 유전질환이 의심되는 가족력이 있는 아동을 검사, 진단한다.

삼성발달센터는 27일 오후 2시 발달센터 앞마당에서 발달장애 어린이와 부모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연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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