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지식재산권 서비스를 지원하는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가 동남아 지역에 확대된다. 특허청은 KOTRA와 공동으로 최근 인도 뉴델리에 IP-DESK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 안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IP-DESK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어서 중국과 미국 독일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8개국 14개 도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뉴델리 IP-DESK는 현지의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식재산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전문가 상담, 상표 및 디자인 출원, 지식재산권 정보 제공 등 권리 보호와 분쟁 예방 전반을 담당한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사드 배치 등으로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인도 및 아세안 지역과의 경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뉴델리 IP-DESK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첨병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우리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인도 내 지식재산권 출원은 최근 5년(2011∼2015년) 사이 급격하게 증가(특허 125%, 상표 244%)하고 있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도 중국과 미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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