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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폭행 피해자 친언니 “가해자들, 처벌 약하게 받을 거 알더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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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5 13:53
2017년 9월 5일 13시 53분
입력
2017-09-05 13:46
2017년 9월 5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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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서 여고생 등이 여중생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피해자의 친언니인 A 씨가 가해 학생들 중 단 한 명도 가족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여고생 B 양 등 5명은 경포 해변과 자취방 등에서 여중생 C 양을 무차별 폭행했다.
가해자들은 평소 C 양과 어울려 지내던 사이였으나 감정 등이 쌓이면서 C 양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 양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현재 강릉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후 C 양의 부모는 경찰에 B 양 등을 고소했다.
위키트리는 5일 A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 씨는 폭행 당시 동생인 C 양을 파라솔 밑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제 친구들이 마침 해수욕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친구들이 동생과 가해자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친구들 말로는 가해자들이 쓰러진 동생을 보며 \'쟤 쇼하는 거다. 연기하는 거다\'라고 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가해 학생들에 대해 "그 중 한 명은 사건 발생 이후 한 달 반이 지나도록 조사를 받지 않고 있다. 법적 처분을 받기 전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단 한 명도 우리 가족에게 (가해 학생들이) 사과하지 않았다. 하나같이 당당하고 뻔뻔하게 나왔다. \'걔가 잘못하니 때린 거다\'라는 말도 들었다"라며 "동생이 먼저 잘못했다는 얘기다. 몇 년 전 중학교 때 일을 꺼내 폭행 이유로 갖다 댔다"고 밝혔다.
현재 C 양의 상황에 대해선 "정신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외상 치료는 거의 끝나가지만 정신적 트라우마는 평생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 씨는 "제대로 된 사과를 받고 싶다.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가해자들은 자기가 미성년자라 처벌이 약하게 받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처벌을 약하게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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