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열린 대구관광설명회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구관광설명회에서 여행작가, 파워블로거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대구시 해외관광시장개척단은 17∼20일 태국 방콕과 타이베이에서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였다. 대구시와 방콕시는 10월 29일부터 매일 두 도시를 오가는 항공 노선을 개설하기로 했다. 대구시 제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상징하는 무언극 ‘플라잉’이 수도권 관객을 매료시켰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플라잉 공연에는 1만5000여 명의 관객이 찾았다. 69회 공연에 회당 500명이 넘는 관객이 들어온 셈이다. 관객들은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공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최고의 퍼포먼스”라고 호평했다.
수도권 공연을 마치고 경주로 돌아온 플라잉은 다음 달 5일부터 경주문화엑스포공원 내 문화센터에서 하반기 공연을 시작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2시 30분 관객과 만난다.
다음 달 19일 오후 7시에는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무료공연을 한다. 11월 개막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경북 북부권 주민을 위한 나눔 공연의 의미도 있다. 플라잉은 호찌민 엑스포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플라잉은 그동안 싱가포르와 터키 이스탄불, 홍콩, 중국 톈진, 베이징 등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한 바 있다.
최철기 총감독은 “경주에서 만든 공연이 수도권 장기 공연 흥행에 성공해 지방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호찌민 공연은 플라잉의 작품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라잉은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탄생해 6년째 상설공연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1600여 회 공연을 했으며 누적 관람객은 70만 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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