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표 구매 열풍…SNS에 올라온 우체국 상황 보니,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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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7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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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
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
우정사업본부가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우체국 앞 실시간 상황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네티즌 다수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재인 우표’를 구입하기 위해 우체국 앞에서 긴 대기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많은 시민이 우표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우체국 앞으로 몰려왔기 때문. 네티즌 chok****는 이날 오전 9시 24분, 서울 강동우체국에 몰려든 인파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 시간 강동 우체국,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사실 려고 오신 분들이다. 제 대기번호는 408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Chu****은 “김포 우체국 현재 모습. 문재인 대통령 기념우표 사려고 줄 서 있는 모습”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우체국 앞에 질서정연하게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네티즌 일부는 생각보다 긴 대기 시간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문재인 우표 사러 우체국에 왔는데 이건 뭐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직원들 37명 것도 같이 사야 하는데 살수 있을지 모르겠다”(ewha****), “회사근처 코딱지만한 우체국에는 우표첩도 안 들어오는데 그냥 우표사려고 이렇게 어마어마한 줄이라니”(nety****), “문 대통령 기념우표 사로 출근 전에 부천우체국 들러볼까 했는데, 일찍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헛웃음이 나왔다. 좀더 일찍 나올걸”(comi****)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소식이 온라인상에 확산하자 오프라인 구입을 포기하고 온라인 구매를 시도하는 시민들이 늘었다. 그러나 현재 우체국 공식 사이트는 ‘문재인 우표’를 구입하려는 접속자가 너무 많아서 원활한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한편 ‘문재인 우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220여개 총괄 우체국, 인터넷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이다. 우표가격은 330원, 소형시트는 420원, 기념우표첩은 2만3000원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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