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장애 발생…“제일 쓸모없는 것=2호선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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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7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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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동아일보DB(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7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장애가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8분께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의 선로 전환기(선로에 들어오는 열차의 방향을 조정하는 신호장치)가 고장 났다.

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배차 간격이 길어져 승객들이 열차를 오래 기다려야 했다.

고장은 오전 6시 56분경 복구됐다. 1시간가량 2호선이 정상 운행되지 못한 셈이다. 공사는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출근길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동일한 고장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불편을 겪은 이들 중 일부는 “올 3월부터 2호선 타고 출근하고 있는데 한달에 한번씩 고장나네요…매번 같은 원인이던데 고칠 때 제대로 고쳐주세요(dhfl****)” “2호선 고장 나서 레알 지옥 경험하고 왔다(ekgk****)” “2호선 또 고장났구만. 다음에는 안 그런다는 말 나도 하겠다.(Den6****)” “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 네티즌은 “2호선은 노선표대로 시간 지킨 적도 없고 뭐 지연된다 하면서 연차되고 이럴 거면 노선표에 나와 있는 시간표 떼버려라 지켜지지도 않는 시간표 뭐 하러 달고 있나(nhk5****)”라고 지적했다.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것: 2호선 시간표(iii_****)”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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