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11시온’·‘13정화’ 시중 유통 중 발견 …섭취 피하려면?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16일 16시 19분


살충제 달걀 ‘11시온’·‘13정화’ 시중 유통 중 발견 …꼼꼼히 살펴야
살충제 달걀 ‘11시온’·‘13정화’ 시중 유통 중 발견 …꼼꼼히 살펴야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농가가 총 6곳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16일 현재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거나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농가는 경기 남양주시의 마리농장(계란에 찍힌 생산자명 08마리), 경기 광주시의 우리농장(08LSH), 강원 철원의 \'지현농장\'(09지현)과 경기 양주의 \'신선2농장\'(08신선2), 전남 나주의 \'정화농장\'(13정화), 충남 천안의 \'시온농장\'(11시온) 등이다. 이들 6개 농장의 계란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폐기 조치한다.

계란을 살 때 ‘08마리’, ‘08LSH’, ‘09지현’, ‘08신선2’, ‘13정화’, ‘11시온’이 표면에 보이면 무조건 피해야 한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특히 ‘11시온(신선 대 홈플러스)’ ‘13정화(부자특란)’ 등 시중에 유통 중인 2개 계란 제품에서 닭 진드기용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미 유통 중인 계란 제품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생산자명의 앞 두 자리 숫자는 지역명이며 뒤에 적힌 문자는 해당 농가의 고유명칭이다.

살충제 계란에서 검출된 성분들은 장기간 복용하거나 노출될 경우 구토와 설사,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노출량에 따라 간·신장 등 장기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피프로닐이 나온 계란은 앞으로 검출 수치가 국제 기준치보다 낮아도 무조건 전량 회수·폐기할 방침이다.
비펜트린 검출 농가 계란의 경우 기준치가 초과 검출된 농장에 대해서만 회수·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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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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