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 김영오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이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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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6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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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 씨 페이스북
김영오 씨 페이스북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오늘 청와대 초청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하러 200여명의 세월호 가족들이 청와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영오 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것을,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을. 지난 정부에서는 대통령과 면담을 위해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노숙을 하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경찰에 가로막히고 광화문 광장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가슴에 사무친 못다 한 말 다하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을 초대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304명 희생된 분들을 잊지 않는 것, 국민을 책임지는 국가의 사명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90분간 열린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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