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잊게 하는 여름축제-공연 풍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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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콘서트’ 등 프로그램 다양… 시원한 미술관서 작품 감상 가능
포항국제불빛축제 불꽃쇼 장관…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 물놀이 재미

지난해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국제불빛축제 광경. 시원한 바다 위에서 터진 불꽃이 여름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해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국제불빛축제 광경. 시원한 바다 위에서 터진 불꽃이 여름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포항시 제공
무더위를 잊게 하는 축제와 공연이 풍성하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축제 공간으로 변신한다. 화끈한 록을 감상하는 ‘이열치열 콘서트’는 26∼29일 펼쳐진다. 군악대와 민간연주단의 협연을 즐기는 여름 음악축제는 다음 달 1∼5일에 열린다. 건물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빛과 영상을 쏘는 ‘인(In) 대구 미디어 파사드’는 다음 달 13∼15일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대구시립합창단의 가족음악회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공연, 대구오카리나 연합 오케스트라·펠리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천원의 행복’이 이어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6∼29일 ‘투란도트’를, 다음 달 18, 19일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

전시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연중 섭씨 23도를 유지하는 대구미술관은 더위를 피해 감상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다음 달 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대구문학관은 12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인문·예술·과학 분야 강좌를 마련한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의 빛, 하늘을 날다’를 주제로 26∼30일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2011년부터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 축제로 뽑혔다. 일본 대만 등에서 오는 해외 관광객도 늘고 있다. 백미인 국제불꽃쇼는 29일 오후 7시 반∼11시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린다. 27, 28, 30일 오후 9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음악과 함께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다.

봉화은어축제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Hot(핫) 여름! 쿨(Cool)하게 은어잡고(g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봉화읍 내성천에서 열린다. 반두(그물)잡이와 맨손잡기, 낚시를 다 해볼 수 있다. 올해는 전국 반두잡이 어신(魚神)선발대회를 연다. 우승 상금은 100만 원. 다슬기도 잡아 보고 가재 및 은어의 생태도 살펴볼 수 있다.

울진의 삼욕(三浴·온천 해수 산림)을 즐기는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은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근남면 염전 해변과 망양정해수욕장, 왕피천 등지에서 열린다.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저동항에서 열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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