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수락산 산불’ 현장 방문 두고…“민간인이 왜?”VS“함께 걱정한 걸 폄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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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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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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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수락산 대형 산불 현장을 찾은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9시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산불 현장을 찾았다. 안 전 대선 후보는 의원직을 사퇴하기 전 노원병 지역구 의원이었다.

안철수 전 후보는 수락산 산불 현장에서 “제가 바로 이곳에 산다”면서 “집이 가까워 (산불 발생) 초기에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후보가 수락산 산불 현장에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안철수 전 후보의 방문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 누리꾼들은 안 전 후보가 ‘민간인’ 신분이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just***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철수는 민간인인데 아직도 상황파악 못하고 대선후보 행세를 하고 있다”면서 “철수야 대선 끝났어.. 거길 왜 가니?”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전 후보가 산불 현장에 간 게 오히려 산불 진화에 방해가 됐을 것이란 비판도 나왔다.

반면, 안철수 전 후보가 수락산 산불 현장에 방문 한 게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주장도 많다. 아이디 coll****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수락산 산불 너무 속상하다. 인명 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라면서 “인근에 사는 안철수 전 대표가 화재현장을 찾아 함께 걱정하고 피해 등에 대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건만.. 재난에도 불구하고 폄훼하는 자들은 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인면수심”이라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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