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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정광용 “‘침착하자, 폭력 쓰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12 14:28
2017년 4월 12일 14시 28분
입력
2017-04-12 14:11
2017년 4월 12일 14시 1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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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집회 유발 혐의로 12일 경찰에 출석한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 회장
(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굳이 선거기간에 출석하라고 한 경찰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정 회장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린 지난달 10일 태극기 집회 당시 집회 질서를 관리하지 않음으로써 폭행 등을 유발,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3차례에 걸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신청된 후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3분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나타난 정 회장은 “태극기집회 당시 흥분한 군중이 있었으나 나는 ‘침착하자. 폭력을 쓰지 말자’고 이야기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태극기집회 사회자 역시 흥분한 측면이 있지만 (당일 사망사고 등은) 경찰의 과잉 진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저항본부 측이 창당한) 새누리당은 10만 이상의 당원으로 구성돼 현재 대선 중”이라며 “이 기간에 당의 사무총장을 굳이 출석하라고 한 경찰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대선 이후에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원칙”이라며 “당의 사무총장을 대선기간 중에 부른 것은 정치탄압이자 선거 탄압으로 (새누리당의) 업무를 마비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저항본부 측 인원 30~40명은 정 회장의 출석에 맞춰 종로경찰서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힘내세요, 정 회장님” 등을 외쳤다.
이들은 ‘진상조사 먼저하고 정치탄압에 신중을 기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이게 나라냐” 고 외치며 시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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