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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첫 공판’ 포승줄에 묶여 나타난 삼성 오너, 재판 내내 눈 지그시…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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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7 16:04
2017년 4월 7일 16시 04분
입력
2017-04-07 15:45
2017년 4월 7일 15시 4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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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8)이 포승줄에 묶인 모습으로 7일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47분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섰다. 교도관들이 먼저 호송차에서 내린 후 두 손에 수갑이 채워진 이 부회장이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수갑은 검은색 천으로 가려져 있었고, 두 팔은 포승줄로 묶여있었다.
재판이 열리는 417호 대법정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시작 1시간 전부터 세기의 광경을 직접 보려는 방청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대법정 좌석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방청객과 취재진, 삼성측 관계자들로 가득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특검 측은 이 부회장이 뇌물을 줬다는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앞으로 상세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반면 삼성 측은 특검의 공소장에는 추측과 논리적 비약이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재판 내내 눈을 지그시 감고 특검과 변호인의 모두진술을 경청했다.
이 부회장은 오전 재판이 끝나고 퇴장하며 박 특검에게 가벼운 묵례를 했다. 인사하는 이 부회장은 특유의 옅은 미소를 띠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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