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안시우, 음주 교통사고 “소주 1병 마셨다”…거짓 진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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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7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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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시우 인스타그램
사진=안시우 인스타그램
개그맨 안시우(34)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소주 한 병만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안시우는 7일 오전 7시 15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도로에서 직접 차를 몰다 정차 중이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8%로 면허 취소 수준(0.10%)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경찰조사에서 안 씨는 “주량이 세 병인데 한 병만 마셨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는 체질과 몸무게, 마지막 음주시간 등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성인이 소주 한 병을 마시고 한 시간 안에 혈중알코올농도를 재면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0.12% 정도가 나온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1%를 훨씬 넘는 만큼 소주 한 병을 먹었다는 안 씨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온라인에 “한 병 마셨다는데 0.198 소주를 피처로 마셨냐?(fsr_****)”, “0.198이면 거의 소주 5병 수준인데 만취 상태라 졸면서 눈감고 운전하는 수준(nair****)”, “0.1이 면허 취소고 0.198이면 자기 부모도 못 알아볼 수준이다. 사람 죽이고도 남을 수준. 소주 3~4병 먹으면 저 정도 나오나(9950****)”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0.198이면 인사불성, 경찰 친구 도움으로 해봤는데 소주 2병 반에 막걸리 한 통 반 먹고 1시간 쯤 후 0.17 언저리 나오더라(midd****)”, “소주 4병 이상이네(dola****)”라는 등 안 씨의 진술이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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