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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회고록 “朴 ‘여건·능력’으론 ‘대통령직’ 무리한 욕심…지원요청 거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30 17:27
2017년 3월 30일 17시 27분
입력
2017-03-30 14:37
2017년 3월 30일 14시 3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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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내며 자신에게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여건과 능력’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30일 ‘전두환 회고록’을 입수했다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박근혜 의원이 지닌 여건과 능력으로는 (대통령직이) 무리한 욕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생각 끝에 완곡하게 그런 뜻을 접으라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보도한 전두환 회고록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2002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한 박근혜 의원이 “내게 사람들을 보내 자신의 대권 의지를 내비치며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나는 생각 끝에 완곡하게 그런 뜻을 접으라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면서 “박 의원이 지닌 여건과 능력으로는 무리한 욕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박근혜 의원이 대통령이 되는 데는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봤다”면서 “실패했을 경우 ‘아버지를 욕보이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나의 이러한 모든 선의의 조치와 충고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고깝게 받아들여졌다면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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