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위수여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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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국 80명 석사학위 받아

22일 열린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식에서 33개국 80명이 새마을 관련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제공
22일 열린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식에서 33개국 80명이 새마을 관련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최근 학위수여식을 열고 33개국 80명에게 새마을 분야 석사학위를 수여했다.

이들은 2015년 10월 입학해 새마을지역개발(41명), 국제개발협력(6명), 공공정책 및 리더십(21명),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4명), 환경정책 및 관리 전공(8명)에서 1년 3학기 과정을 마쳤다.

졸업생은 대부분 가나 우간다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페루 코스타리카 동티모르 몰도바 파푸아뉴기니 카자흐스탄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직원이다. 김기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은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은 모국뿐 아니라 지구촌 가난을 극복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방글라데시 공무원 출신인 아리프 칸 씨(38·환경정책 및 관리 전공)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에 근무하는 바그타스 부에노 베르나데트 씨(34)는 우수연구상을 받았다.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최외출 회장(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은 “이번에 배출한 새마을 리더들은 대학원에서 체계적인 연구를 쌓았으므로 개발도상국인 자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으로 학생회장을 맡았던 마리아 카로리나 씨(29)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잘 활용하고 싶다”며 “열정적으로 지도해준 교직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 빈곤 극복을 위해 2012년 3월 개원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이번까지 63개국 500여 명의 석사과정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영남대#박정희새마을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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