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대회 전국서 개최…“다케시마의 날을 즉각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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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2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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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운동본부, 흥사단 등 시민단체가 22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날 지정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독도사랑운동본부, 흥사단 등 시민단체가 22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날 지정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일본 시마네 현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을 규탄하는 집회가 22일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독도재단과 독도 살리기 국민 운동본부 등 독도 관련 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독도 사랑 문화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5년 연속 중앙 정부 정무관을 파견하는 등 일본 정부가 해당 행사를 ‘준정부 차원’의 행사로 격상한 조치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또 이날 전국 곳곳에서 ‘일본 다케시마의 날 조례폐지 규탄대회’가 열려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독도 수호단체 12개는 이날 오전 오후 내내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의 날 지정, 독도역사 왜곡 교육, 일본인 독도 본적 침탈 등을 강력히 규탄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규탄 대회에 참가한 독도사랑국민연합은 “역사적으로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며 “다케시마의 날을 즉각 폐기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또 우리 정부에 “다케시마의 날을 없애도록 모든 외교적 압력을 가하라”고 요구했다.

또 성남시재향군인회도 이날 성남시청 로비에서 지역 안보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 등 500여 명과 함께 ‘다케시마의 날’ 철폐를 촉구하는 행사를 개최했으며 오산독도사랑운동본부 소속 회원 70여 명도 오산시청 광장에 모여 규탄대회를 열었다.

울릉도에서도 ‘다케시마의 날’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부두공원에서 열린 규탄대회에는 최수일 울릉군수와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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