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차량 차고지’ 서울역 서부 일대 부지,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0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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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청소차량 차고지로 쓰였던 서울 중구 서울역 서부 일대 부지가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에 따라 이 일대를 ‘만리동광장(조감도)’으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약 1만480㎡ 규모의 부지를 시민 편의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광장 내부에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부상으로 받은 대왕참나무를 심는다. 또 주변에 카페 등 편의시설과 노천극장 형태의 공공미술작품이 들어선다.

광장일대 교통체계도 일부 개선된다. 서울시는 경기여상 입구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시민 편의를 위해 광장 부근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주변도로 진입로도 일부 변경된다.

이번 환경 개선작업은 노후한 서울역 고가 일대를 보행자전용도로로 바꾸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만리동광장은 보행자전용도로인 ‘서울로7017’과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연결된다. 서울로7017의 개장 시기는 원래 계획보다 한 달 가량 늦춰진 5월이 될 전망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과거 청소차량 차고지였던 고가 하부공간이 시민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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