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선 '술집 난동' 영상 공개…누리꾼들 “금수저 물고 나왔다고 안하무인”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10일 09시 57분


코멘트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65)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씨(28)의 '술집 난동' 사건 현장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온라인상에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YTN은 김동선 씨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의 얼굴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동선 씨는 술집 종업원에게 삿대질을 하더니 의자를 밟고 테이블 위로 올라갔다. 이후 그는 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려쳤다. 또 종업원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채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술에 취한 김동선 씨의 난동은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아이디 멘****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완전 개막장 베테랑 실사판이네요…아직 20대인데 저러는거 보면 진짜 쟤 밑에서 일하는 직원 불쌍함”이라고 밝혔고, “부모가 자식교육을 잘시켰어(jokk****)”, “인간 덜된게 금수저 물고 나왔다고 안하무인(dwle****)”, “주사 주폭 못고친다는데(made****)”, “저런게 회사 임원이 된다 이거지…땅콩항공과 함께 침몰할 배네(nang****)” 등의 의견을 남겼다.

아이디 관****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저러니 반재벌정서가 안생길래야”라고 꼬집었다.

한편 종업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지난 7일 특수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구속됐다. 김 씨는 지난 2010년에도 술에 취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내 바에서 마이크를 던져 유리창을 부수고 호텔 여종업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