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학가는 길]수능100%로 인문-자연 구분없이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한성대는 2017학년도 정시 입시에서 전국 최초로 수능 100%로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 없이 학생을 선발한다. 또 자율전공 개념의 ‘상상력인재학부’를 통해 학생들을 폭넓게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사회적 수요 대응 및 학생의 선택권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정시 모집의 경우 모집단위 및 학부의 광역화를 통해 선발하기 때문에 1학년 과정에서 여러 단과대학 및 학부에 대한 체험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 2학년 진학 시 인문, 예술, 사회과학, 공과대학 중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 및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조규태 한성대 입학처장은 “정시로 우리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학부 선택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며 “학생들에게는 전공 선택권을 주고, 대학은 단과대학 간 그리고 학부 간의 경쟁을 유도해 사회적 요구와 산업 수요에 맞춘 학사구조 개편을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성대는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위해 전공 및 트랙을 확대했다. 4개 단과대학 총 40여 개 트랙이 있는데 △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8개 트랙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부 11개 트랙 △예술대학 ICT디자인학부 7개 트랙 △IT공과대학 15개 트랙 등이 그것이다.

 한성대는 “2017학년도에 적용될 학사구조개편에 따라 신입생들은 다양한 전공(트랙)을 체험하고,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창조할 수 있는 창의적 상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태 입학처장
조규태 입학처장
 한성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커 나가는 C.E.N.T.E.R형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C.E.N.T.E.R형 인재란 남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창의성(Creative)과 적극성(Energetic), 신뢰(Trustful)를 갖고 남5과 소통할 줄 아는 능력(Networking), 효율성(Efficient)를 지향하면서도 기초부터 탄탄히 준비(Ready)한 리더를 의미한다. 또 한성대는 단기적으로는 진로 선택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장기적으로는 성공적인 인생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 개발과 품성을 키워주는 데 교육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성대는 재학생 전원에게 자기 계발 및 취업 목적의 교육, 고시, 어학, 학원 수강, 각종 응시료 등을 1인당 100만 원씩 지원한다. 2015학년도 재학생 대비 장학금 수혜율(인원)은 214%에 달한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성대는 서울에 위치한 대학 중 거의 모든 학과에서 야간학과가 운영되는 몇 안 되는 대학이다. 한성대는 “야간학과의 경우 수업과 학교생활에서 주간학과와 차별이 없다”며 “그럼에도 주간과 야간의 입학 커트라인 점수 차가 학과별로 4∼10점 나므로 점수가 조금 모자라지만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야간학과 지원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한성대학교#대학#수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