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장보고대교’ 내년 8월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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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완도군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대교가 내년 8월 준공된다.

 사장교(케이블로 주탑과 상판을 연결하는 방식)로 건설되는 장보고대교는 길이 4297m, 해상 교량 구간은 1305m, 사장교 주탑 높이는 90.5m에 이른다. 총사업비 960억 원 가운데 올해 102억 원이 투입돼 사장교 케이블과 상부 판(SLAB) 시공을 완료했다. 15일 현재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장보고대교를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완도군이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완공해 달라고 요청해 준공 시기를 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 완도읍을 중심으로 5개 읍면이 약산대교(약산도∼고금도), 신지대교(완도읍∼신지도), 고금대교(강진군 마량∼고금도)를 포함해 총 4개 교량으로 연결된다. 완도군은 동부권 교통 요충지로서 주민통합, 교통편의, 원활한 물류수송,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 섬마다 특성 있는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생활과 경제권 단일화로 지역 발전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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