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부산MICE 콘텐츠 공모전 휩쓸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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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중심 교육… 대상-장려상 수상
2018학년도 전국 첫 마이스대학 출범

부산 마이스(MICE) 콘텐츠 개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영산대 팀(왼쪽부터 제윤정 김연주 유미래 김가영 씨). 영산대 제공
부산 마이스(MICE) 콘텐츠 개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영산대 팀(왼쪽부터 제윤정 김연주 유미래 김가영 씨). 영산대 제공
 부산 영산대가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의 육성을 위해 마련된 공모전에서 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포럼은 마이스 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인재 발굴을 통한 산업 육성을 위해 9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제6회 부산 마이스 콘텐츠 개발 공모전’을 실시했다.

 3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유미래 김가영 김연주 제윤정 팀이 ‘부산국제공항 건설 및 서비스산업전’이라는 제안으로 대상인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팀이 추가로 제출한 ‘Global Maker 전시회’란 제안은 상품성 및 실현 가능성이 높아 심사위원 전원의 추천으로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팀의 유미래 씨는 제안서에서 “공항 사업의 직접적인 파급효과만 계산해도 약 2조7000억 원에 이르며 전시회를 통해 공항산업의 역할이 증대되고, 부산이 이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도시로서의 기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산대 같은 학과 김기수 김정주 김수진 이민혜 팀은 ‘부산 국제AR(증강현실) 전시회’를 주제로 장려상을 받았다.

 전국 규모로 치러진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을 포함해 총 83개 팀이 참여했다.

 영산대의 수상 배경에는 현장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와 실무 중심으로 진행되는 관광컨벤션학과의 교육 프로그램이 큰 힘이 됐다. 영산대는 2018학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마이스대학을 출범해 컨벤션관광 호텔경영 외식경영 항공관광학과와 연계한 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은 동아대 팀(유서은 이지현 조완철 홍진삼)과 일반팀(강은미 박수민 이소영)이, 장려상은 부산대 팀(김동희 김지인 서재원 이현경)과 일반팀(김현희 남현지 이광주 이다은)이 각각 받았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영산대#부산mice#마이스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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